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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마틴] 웃음
티엔마틴 전력 60분 주제 : 「웃음」
'아무도 그의 웃음을 본 적이 없다.'
"에이, 설마요~"
"진짜라니까? 제자인 나도 아주 약간, 아-주 약간 입꼬리 올라가는 듯? 하는 것 밖에 못 봤다니까?"
둘이 이렇게 싸우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웃음을 아무도 본 적이 없다는 말에 반박을 하다 결국 말싸움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그것도 웃은 거죠!"
"아, 아니라니까-!! 그게 어딜 봐서 웃은 거요?!"
"비웃는 것도 웃는 거라고 하잖아요?"
"…이보시오, 마틴 형. 그걸 억지라고 하는 거지."
"..그래도 티엔씨도 웃을 수 있어요!"
"하! 그래도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진 믿지 못하겠수."
저 멀리서는 티엔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둘은 눈싸움을 하고 있어 눈치채지 못 했다.
"지금 뭐 하는 거지?"
"아, 티엔씨. 잠시만요. 지금 하랑하고 눈싸움을 좀……."
"사부, 잠깐 기다려봐. 지금 마틴 형이랑 눈싸움……."
마틴과 하랑은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티엔이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둘의 등에는 식은땀이 흐를 것 같을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지?"
"아하하.."
"하랑. 수련은?"
"윽, 그.. 그게..."
"마틴, 그대는 어딜 가나."
"하하.. 갑자기 밀린 일이 생각났네요.."
티엔의 눈치를 보면서 살금살금 탈출을 시도해 보지만 이미 그의 시야 안에 들어와 있었다.
"하랑, 당장 수련하러 가는 것이 좋을 거다. 오늘 할 훈련을 마치지 못하면."
"아이고, 알았소!! 마틴 형 다음에 보자고! 소인은 이만!"
하랑은 살기 위해서 달렸다고 생각할 정도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리고 티엔과 마틴, 단둘이 남아있었다.
"일이 다 끝난 것 알고 오는 길이다. 어딜 가는 거지?"
"화장실..?"
"그렇게 둘러대기도 못해서야. 그대답지 못하군."
"하! 사람 마음을 읽는 것이랑 변명하는 것은 전혀 별개거든요?"
"흠. 난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군."
"..무슨 일로 찾아온 거예요? 평소엔 만나 주지도 않더니."
"그래서 삐졌나?"
"삐졌다니, 누가..!"
"그럼 아니라는 건가?"
"아니에요. 그저 티엔씨 얼굴을 보기 껄끄러워 피했을 뿐이죠."
"그대에게 해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네만. 문제라도 있나?"
티엔은 뭐라고 말을 해도 본인의 궁금증이 해결되기 전까지 쉽게 옆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뇨, 문제 없…"
"내 편을 들어 주더군."
"그건."
"나도 웃을 수 있다, 라."
그는 정말 자연스럽게, 따뜻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그 모습을 마틴은 넋을 놓고 쳐다봤다.
"그대가 바라던 웃음이 이런 것인가?"
"……."
"왜 말이 없지?"
"너무.. 완벽하게 웃어서.."
"음? 안 들리는군. 조금 더 크게."
"아! 내가 꼭 두 번씩이나 말해야 하나요? 정말 완벽했어요."
이번엔 정말 완벽하게 '웃음'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하, 고맙군. 그대를 위해 연습해봤다네. 이 웃음을 그대가 아닌 누구에게 보여주겠는가."
'아, 이 사람은 정말 이길 수 없구나. 짜증 나지만, 분하지만. 이길 수 없어.'
마틴은 그를 따라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그 미소, 잊지 마세요. 다음에 하랑한테 보여줄 거니까."
"글쎄. 내가 거절하겠네."
"하아? 안 돼요. 내가 억울한 것 다 참아가면서 티엔씨 편을 들어 줬는데 거절이라뇨."
"입이 아프군. 이제 쉬어야겠어."
"네? 장난해요?! 아까 도망 가려는 걸 붙잡을 때는 언제고, 티엔씨!!"
티엔은 마틴의 말을 듣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는 방으로 발을 옮겼고 그 뒤를 따라 마틴이 따라가며 입씨름을 했다.
다만, 둘의 얼굴은 아이들이 서로 장난치듯 웃고 있었다.
'거짓말이에요. 티엔씨는 이렇게 잘 웃을 수 있는걸요. 그의 웃음을 본 사람은 저밖에 없으니까요.'
티엔마틴 전력 60분 주제 : 「웃음」
'아무도 그의 웃음을 본 적이 없다.'
"에이, 설마요~"
"진짜라니까? 제자인 나도 아주 약간, 아-주 약간 입꼬리 올라가는 듯? 하는 것 밖에 못 봤다니까?"
둘이 이렇게 싸우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웃음을 아무도 본 적이 없다는 말에 반박을 하다 결국 말싸움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그것도 웃은 거죠!"
"아, 아니라니까-!! 그게 어딜 봐서 웃은 거요?!"
"비웃는 것도 웃는 거라고 하잖아요?"
"…이보시오, 마틴 형. 그걸 억지라고 하는 거지."
"..그래도 티엔씨도 웃을 수 있어요!"
"하! 그래도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진 믿지 못하겠수."
저 멀리서는 티엔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둘은 눈싸움을 하고 있어 눈치채지 못 했다.
"지금 뭐 하는 거지?"
"아, 티엔씨. 잠시만요. 지금 하랑하고 눈싸움을 좀……."
"사부, 잠깐 기다려봐. 지금 마틴 형이랑 눈싸움……."
마틴과 하랑은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티엔이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둘의 등에는 식은땀이 흐를 것 같을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지?"
"아하하.."
"하랑. 수련은?"
"윽, 그.. 그게..."
"마틴, 그대는 어딜 가나."
"하하.. 갑자기 밀린 일이 생각났네요.."
티엔의 눈치를 보면서 살금살금 탈출을 시도해 보지만 이미 그의 시야 안에 들어와 있었다.
"하랑, 당장 수련하러 가는 것이 좋을 거다. 오늘 할 훈련을 마치지 못하면."
"아이고, 알았소!! 마틴 형 다음에 보자고! 소인은 이만!"
하랑은 살기 위해서 달렸다고 생각할 정도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리고 티엔과 마틴, 단둘이 남아있었다.
"일이 다 끝난 것 알고 오는 길이다. 어딜 가는 거지?"
"화장실..?"
"그렇게 둘러대기도 못해서야. 그대답지 못하군."
"하! 사람 마음을 읽는 것이랑 변명하는 것은 전혀 별개거든요?"
"흠. 난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군."
"..무슨 일로 찾아온 거예요? 평소엔 만나 주지도 않더니."
"그래서 삐졌나?"
"삐졌다니, 누가..!"
"그럼 아니라는 건가?"
"아니에요. 그저 티엔씨 얼굴을 보기 껄끄러워 피했을 뿐이죠."
"그대에게 해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네만. 문제라도 있나?"
티엔은 뭐라고 말을 해도 본인의 궁금증이 해결되기 전까지 쉽게 옆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뇨, 문제 없…"
"내 편을 들어 주더군."
"그건."
"나도 웃을 수 있다, 라."
그는 정말 자연스럽게, 따뜻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그 모습을 마틴은 넋을 놓고 쳐다봤다.
"그대가 바라던 웃음이 이런 것인가?"
"……."
"왜 말이 없지?"
"너무.. 완벽하게 웃어서.."
"음? 안 들리는군. 조금 더 크게."
"아! 내가 꼭 두 번씩이나 말해야 하나요? 정말 완벽했어요."
이번엔 정말 완벽하게 '웃음'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하, 고맙군. 그대를 위해 연습해봤다네. 이 웃음을 그대가 아닌 누구에게 보여주겠는가."
'아, 이 사람은 정말 이길 수 없구나. 짜증 나지만, 분하지만. 이길 수 없어.'
마틴은 그를 따라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그 미소, 잊지 마세요. 다음에 하랑한테 보여줄 거니까."
"글쎄. 내가 거절하겠네."
"하아? 안 돼요. 내가 억울한 것 다 참아가면서 티엔씨 편을 들어 줬는데 거절이라뇨."
"입이 아프군. 이제 쉬어야겠어."
"네? 장난해요?! 아까 도망 가려는 걸 붙잡을 때는 언제고, 티엔씨!!"
티엔은 마틴의 말을 듣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는 방으로 발을 옮겼고 그 뒤를 따라 마틴이 따라가며 입씨름을 했다.
다만, 둘의 얼굴은 아이들이 서로 장난치듯 웃고 있었다.
'거짓말이에요. 티엔씨는 이렇게 잘 웃을 수 있는걸요. 그의 웃음을 본 사람은 저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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