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하랑] 노래 티엔하랑 전력 60분 주제 : 「노래」 사부가 가끔, 아주 가끔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매우 익숙하게 들렸던. “아야.” “집중해라.” “알았어, 알았다고-.” 내게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잔소리를 해놓고 바로 일을 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사부.” “스읍-.” “아니, 거 이유 좀 들어보자! 뭐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었수? 보고만 있자니 신경 쓰여서 집중할 수 있어야지..!” “왜 그렇게 생각하지?” “그거야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일하는 모습 한 번이라도 보여준 적이 있긴 해? 처음 보니까 그렇지.” “기분이 좋다기보단 ‘추억 회상’ 이라고 봐주면 좋겠군.” “뭔 추억? 과거에 노래라도 불렀어?” “시끄럽다.” 집요하게..
* * *프롤로그. 부상 “티엔 정.”누군가 그를 증오에 가득 찬 목소리로 불렀다. 마치 복수의 칼을 들고 지금 당장에라도 그를 찔러 죽일듯한 목소리로. 하지만 티엔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평소와 같은 표정, 평소와 같은 차분한 목소리였다. 그러나 평소와 조금 다른 것은, 언제나 여유롭던 그가 숨을 헐떡이고 있다는 것이었다.“사부, 도망가자… 응? 뭔가 이상해! 저 녀석은 강하고! 인정하고 그만 가자고!!”“내가 항상 말하지 않았느냐. 도망치는 것은 나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지금 몸 상태를 봐. 이러다간 사부도, 나도 다 죽어!”“죽는 것이 무서운 건가? 두렵나?”“이봐, 티엔. 지금 내가 말하려는 건 그런 뜻이 아니잖…” “떠나라.” 하랑은 방금 들린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고 동그랗게 뜬 눈..
[티엔하랑] 눈 “사부…?” “하랑아!!!” 그의 비명과도 같은, 내 이름이 들렸다. 순간 ‘퍽’ 소리가 나면서 눈앞이 흐려졌다. 손에는 불쾌한 피 냄새와 촉감이 느껴졌다. 토가 나올 것 같았지만 애써 참고 보이지 않는 눈을 부여잡고 그를 불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공포가 내 몸을 에워쌌다. 1초라도 빨리 그에게 닿고 싶었다. 지금만은 간절했다. 내게 안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도 알아차렸는지 굳어서 움직이지 않던 몸이 급하게 그를 찾고 있었다. “으윽, 사부… 어디에 있어? 아파, 흑, 눈이 보이지 않아.” “젠장, 하랑아… 여기 있다. 여기 있어.” 그는 다급하게 허공을 휘젓고 있던 내 손을 잡아주었다. 그의 손은 따뜻했지만, 살짝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태연하게 내가 헐떡이던 숨과 떨고 있..
[티엔하랑] 이루지 못한 약속. _하랑아, 벚꽃이 만개하면 우리도 구경 가자꾸나. 기나긴 시간이 흘렀다.의미 없는 전쟁은 끝날 줄을 몰랐고 능력자들은 계속 전장에 투입됐다.나와 하랑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티엔씨, 하랑은요?""곧 올 거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겠지.""많이 어른스러워졌어요, 하랑.""언제까지고 어리광 피울 수는 없으니까. 그 아이도 이제 어른이다.""아이 취급하는 건 오히려 티엔씨 같은데요?" 마틴 챌피는 웃으며 말을 건넸다.내가 그렇게 하랑을 아이 취급했나? "여~ 사부! 마틴 형!""왔어요?""뭐 하다 이제 오는 게냐.""에이~ 거 잠깐 꽃 좀 보러 갈 수도 있는 거지. 봄이잖수?""동양의 벚꽃 말인가요? 예쁘더군요.""벌써 벚꽃이 피었나.""사부는 좀 주변도 둘러보고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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