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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개인적인 캐릭터 해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캐 해석이 달라 보기 거북하신 분들은 빠른 뒤로가기를 추천합니다.
* 이 썰에 대한 저작권은 저, 나인(@Nine9_8)에게 있습니다. 썰에 대한 무단 복제를 금지합니다.
* 자음과 약간의 욕설이 가미된 썰입니다. 수정하려 했지만 본래 썰을 풀었던 상황을 보존하고 싶어 그대로 올립니다. 역시,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시거나 읽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히루세나 라이벌인거 너무좋다ㅠㅠ

둘이 라이벌 구도인 것이 너무 좋다. 대학도 세나가 히루마를 이기고 싶다고 엔마대 간 것을 보면 둘이 라이벌 구도를 뗄 수 없는 것 아닌가..

사실 대학보다 성인이 되어 프로 리그로 진출했을 때가 생각났다. NFL.. 히루마랑 세나가 스카웃 제의를 받은 곳이 여러 곳 있었는데 히루마는 뭐 거의 모든 미식축구 팀에서 스카웃 제의를 보낼 것 같고 세나는 중, 중상, 상위권 팀에서 골고루 제의가 올 것 같다. 히루마는 일부러 NFL 우승팀으로 예상되는 팀을 꼽아 그 곳에서 자신과 가장 스타일이 맞는 팀을 골라 계약하고 들어갔는데 세나가 고르려고 보는데 스카웃 제의가 온 팀 중에 히루마가 간 팀이 보였으면.

"여긴.."
"어? 여기 히루마 선배가 갔다는 그 팀 아냐?"
"응.. 그렇네."
"세나, 너도 그쪽으로 가게? 너까지 가면 그 팀은 최강의 팀이 될 거야!"
"…아니. 안 가."
"에엑, 또 안 가게? 둘이 싸웠어?"

어째서 이런 답이 매번 돌아오는 걸까.. 곤란함에 이마를 짚는 세나였다. 우리가 그렇게 사이가 좋아 보였던가. 왜 갈라지기만 하면 싸웠냐는 말이 나오는 걸까.

"그, 그건 아냐!"
"그럼 왜..."
"그냥, 나와 선배가 굳이 만나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 아직 선배를 이기려면 멀었고, 난 계속 선배와 라이벌로 경쟁하고 싶어. 우, 우선 라이벌이라고 인정해주시면 좋겠다.. 내 실력도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우선은 같은 팀보다 적팀으로 만나고 싶달까.."

세나는 그 특유의 뒤로 가면 갈수록 자신감이 사라지듯이 말하면서 점점 중얼거리는 것처럼 들리게 됐을 것 같다. 그리고 스카웃 제의를 받은 곳을 찾아보다 1, 2위를 다투는 팀중에 히루마가 간 팀이 있고 다른 팀에서 운이 좋게도 세나를 스카웃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와서 망설임없이 그 팀으로 계약하는 세나가 보고싶다..
결승전에서 둘이 만나서 하는 대화도 보고싶은데..ㅠㅠ

"많이 컸군, 빌어먹을 꼬맹이 주제에."
"하하, 그런가요?"
"다른 의미로도 많이 컸어. 이제 봐주지 않아도 되겠군."
"처음부터 봐주신 적 없잖아요.."
"킬킬킬, 당연하지. 아이실드 21은 시합중에도 성장하는 녀석이니까."
"그립네요, 대학교 때로 돌아간 것 같아요."
"아아, 그렇다면 이번에도 이기지 못하겠군. 킬킬, 뭐, 재미난 수라도 연구해왔다면 달라지겠지만."

세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히루마를 보고 살짝 흠칫하겠지만 기가 죽어 위축된다던가 사기를 잃지도 않고 당당히 어깨를 펴고 히루마만을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이기겠습니다. 제 모든 힘으로 히루마 선배를 꺾고 우승하겠어요."
"킥, 킬킬, 켈켈켈!! 잘도 말하는군. 너에 대해서라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어디 한 번 뚫어봐라. 네가 아무리 발버둥친다 해도 선취점도, 우승도 우리가 할 테니까."
"선배가 99점 빼앗겨도 100점을 얻으면 이긴다고 했잖아요. 전 그 100점을 노릴거예요."

얼핏 보면 싸움날 것 같다고 생각될듯... 그런데 사악하게 웃는 히루마 앞에 진지한 모습의 세나가 있어서 히루마는 지금 이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길었으면, 하고 바랐을 것.(ㅠㅠ 세나가 벌써 자신을 위협하는 상대가 됐다는 생각에 감회도 새로울 것 같다.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기보다 대견하지 않을까. 자신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히루마가 너무 좋다.. 더욱 성장해서 자신까지 뛰어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세나 생각에 자신도 그만큼 따라가려는 승부욕도 생기고 프로 리그에서 만나기만 하면 이기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도 즐거워 킬킬거리며 작전을 짤 것 같은 히루마. 서로 쉬는 날마다 가끔씩 만나서 연습 상대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그럴때마다 둘이 승부욕 발동해서 연습인데도 완벽한 폼을 유지하려고 저녁까지 쉬지않고 연습하다가 헉헉대며 쉬고 있는데 그제서야 "큭.. 쉬는 날인데도 실전처럼 하고 있었잖아.", "헉.. 오늘 쉬는 날이었구나..." 하고 깨달아 후회하는 세나와 히루마..

"이제 원정가면 쉬는 날 없는데..X8"(징징
"너랑 어울려주다가 나도 못 쉬었잖아!!"
"흐에엑!! 죄송해요!!!"
"죽어!!!!"
"살려주세요!!!"


20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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