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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개인적인 캐릭터 해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캐 해석이 달라 보기 거북하신 분들은 빠른 뒤로가기를 추천합니다.
* 이 썰에 대한 저작권은 저, 나인(@Nine9_8)에게 있습니다. 썰에 대한 무단 복제를 금지합니다.
* 자음과 약간의 욕설이 가미된 썰입니다. 수정하려 했지만 본래 썰을 풀었던 상황을 보존하고 싶어 그대로 올립니다. 역시,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시거나 읽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름휴가→섬으로 가서 특훈이다 썰
(이야기는 이어지지만 커플링은 제각각ㄱ 내가 팟! 하고 떠오르는 것만 정리해둡니다^-^b)
0. 짐싸기
애들마다 정말 다 차이날듯.. 세나는 진짜 필요한것만 챙기려고 엄청 고뇌하다가 결국 밤늦게 챙기는게 끝나서 거의 기절하듯 쓰러져서 잤을거 같고.. 히루마는 옷, 세면도구, 수건, 총(...), 폭탄(...), 무설탕껌.. 쿠리타는 안챙겨도 괜찮을 것과 많은 음식, 옷, 약과 같은 모든 생필품. 몬타는 세나가 챙긴 것+바나나(ㅋㅋㅋㅋ), 유키미츠는 엄청 필요한거.. 채고 필요한데 애들이 생각 못할거.. 선크림이라던가.. 쿨토시라던가..(사실 필요 없지만 살 타면 아프니까..) 신이나 사쿠라바나 키드, 리쿠도 무난하게.. 아곤은 여분의 옷과 세면도구만. 다른건 아마 뺏어서 쓸것같은....
1. 히루세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니까 힘들어서 끙끙이는 세나ㅠㅠ 히루마는 토닥토닥해주면서 "이러다 늦으면 헤엄쳐오겠다는 패기냐." "아뇨, 일어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역시 믿고쓰는 히루마 협박효과.
2. 항구
"와! 바다다!" "갈매기도 있어..!" "불가사리가 바닥에!"
신나하는 애들 뒤로 킬킬킬! 켈켈켈!! 하고 웃는 히루마. 작게 "킬킬.. 실컷 즐겨둬라, 도착하면 고생길 시작이다." 라고 중얼거리는 히루마 옆에서 한숨을 내쉬는 무사시.. 타학교도 있었다면 더욱 좋겠다.(본격 단체합숙)
3. 도착
섬에 도착해 내리자마자 보이는 것은 세이부와 신류지. "리쿠! 거기에 아곤 선수까지..?!" 드문 조합에 놀라는 세나였지만 학교를 생각해보니 데이몬, 오죠, 세이부, 신류지. 서로 경쟁하는 학교지만 그만큼 서로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고있기도 해서 당연한 일이라고 납득함. 문제는 이제 무얼 어떻게 할거냐는 건데 내리자마자 히루마랑 마모리가 안 보임.. "선배? 히루마 선배..?" "뭐야, 무슨 일이야?" "히루마 선배가.." "Ya- Ha-! 네개의 학교가 모였으니 다들 기쁜 모양이군. 그렇지만 이제부터 지옥 시작이다..!!!" 히루마가 총을 쏘면서 막 얼굴을 마주하고 잔뜩 들떠서 이야기를 나누던 선수들이 제각각 히루마의 총을 피해서 도망다녔다. "좋아, 여기서 첫번째 미션이다! 해수욕장까지 달려서 먼저 도착하는 학교에게 점수를 부여하도록 하지. 총점이 가장 높은 학교에게 최고급 바베큐 파티를 즐기게 해주지! 킬킬킬, 죽을힘을 다해 달려라. 꼴찌에게 줄 점심은 없다."
4. 키드리쿠
"드디어 너의 실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구나, 리쿠." "네. 그동안의 훈련의 성과를 보여줄 차례에요. 물론, 세나도 저만큼 많은 훈련을 이겨왔겠지만요." "너는 강해. 하지만 그런 겸손도 나쁘지 않지." "하하. 어느 선배를 본받았기 때문이죠." "...." 키드는 피식 웃으면서 자신의 모자를 리쿠에게 씌워주고 머리에 한 번 더 손을 툭툭 얹고 설렁설렁 뛰기 시작하는데 이건 믿고 있다는 무언의 표시..!ㅠㅁㅠ
5. 모래사장에서 미식축구?!
내가 생각하는 거지만 특훈 생각하기는 히루마처럼 사악해지는가 봅니다.. 팀 정하기는 제비뽑기. 그리고 한 경기가 종료하면 그 다음 팀이 경기를 하고 끝나면 다시 제비뽑기로 팀을 나눈다. 경기 후 잠깐의 휴식을 가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제비뽑기 후에 연속으로 경기를 해야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초반에 세나와 쿠리타, 신, 아곤이 연속경기를 하게될듯. 나머지는 몰라도 아곤은 히루마의 조작으로ㅋㅋㅋㅋㅋㅋ
6. 아곤세나
세나가 땡볕에서 경기를 연속으로 뛰니 현기증이 올 것 같아 겨우 얻은 휴식으로 천막에서 쉬고 있는데 아곤도 연속경기에 더워 죽을 것 같아 짜증나는 티 팍팍 내면서 천막에 들어와 털썩 주저앉고 수분보충 하는데 세나랑 눈 마주쳐라..! "뭐. 내 얼굴에 모래라도 묻었냐?" "아, 아뇨. 그냥..." "뜸들이지마. 지금 더워서 짜증나 죽겠으니까." "그게 아니라, 더울까봐.." 얼음물에 감싸고 있던 손수건으로 아곤 얼굴을 덮어주는 세나. 순식간에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시원함에 기분좋게 웃어주고 옆에있던 얼음을 입에 넣고 굴리다가 모두의 시선이 그들에게서 멀어져 있을 때 세나 입을 억지로 벌려 혀로 굴려 넣어주고 밖으로 나왔으면! 세나는 놀란 얼굴로 자신의 입에 들어온 얼음을 자신도 모르게 입안 곳곳으로 굴려가면서 우물거리고 있을듯. 그야 아곤이 넣어준 얼음이기도 했지만 시원해서..
7. 그만해..
그렇게 개인 평균 경기횟수가 3회를 넘어가니 눈에 띄게 지쳐갔고 4회가 끝나고 5회째엔 제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도 그럴게 지금 싸우고 있는 필드는 그냥 미식축구 필드가 아니라 모래사장에 그려넣은 것 뿐이라 사실상 엄청난 체력소모를 각오해야 했던 훈련이었다. 모래니까 신발도 신지 못하고 뛰어야 했기 때문에 배로 힘들고 엎어지면 바로 얼굴 전체에 모래시식.. 머리에도 들어가서 찝찝하고 자신이 필드에서라면 할 수 있었을 스킬들 대부분이 타이밍이 어긋난다던가 안맞는 사태가 다반사였을 것. 서로 짜증이 모리꺼지 차 있을텐데도 그저 ‘미식축구가 재밌다.’ 이거 하나만으로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물론 모래사장이라 어떨까 신기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초반엔 있었으나 어느새 저 멀리로..
8. 점심시간이랑 저녁시간
점심은 달려서 해수욕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세나와 신, 리쿠 순서. 따라서 이 세 학교가 점심을 먹을 수 있고 아곤이 있는 신류지는...(절레) 신류지는 밥과 반착조금.. 그냥 단순히 필수 영양소만 채워주려고 건넨 점심일 것. 저녁은 바베큐 파티인가 들떠 있었는데 그냥 단순히 고기 쟁탈전. 부위별로 가득한 고기들이 널려있고 퀴즈를 맞추거나 아까 점심먹고 치뤘던 경기에서 승률이 높은 사람들이 속한 팀이 고기를 가져오거나 뺏을 수 있었다. 승률이 높았던 사람은 (예상) 세나, 키드, 쿠리타, 잇큐, 오타와라.. 다들 납득할 만한 상황에서 유키미츠가 호명.ㅋㅋㅋㅋㅋ 있는지도 몰랐겠지만 착실히 제 할 역할을 잘 했고 여태 한 번도 진 적 없었다. 다들 놀라움에 입만 벌리고 있었고 유키미츠는 하..하...하고 머리만 긁어대며 앞으로 나옴. 먼저 우선 선택권이 있는건 세나. 무난하게 삼겹..살을 가져오려 했지만 뒤에 애들이 눈에 불을켜고 다른걸 고르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무섭지만.. 삼겹살.(뺏기면 자신의 차례가 필요없게 될테니 마지막에 유키미츠가 뺏어오거나 새로 가져오는 편이 좋을거라 말함. 다들 세나 한 대 치려다가 이 말 듣고 침묵..ㅋㅋㅋ) 키드가 갈비 가져가고 쿠리타가 최대한 양 많은걸로 찾으려는데 잘 모르겠음.. 그래서 등심으로 가져오는데 잇큐가 등심을 뺏어감..ㅋㅋㅋㅋㅋㅋㅋ 쿠리타가 시무룩해서 터덜터덜 돌아가면 오타와라가 안심 들고 가고.. 유키미츠가 곰곰히 생각하다 목살을 들고와서 "이거면 저희는 두개 먹는거죠? 저쪽은 각 학교가 다행히도 한명씩 불려서 한 개씩 가져갔지만 저희는 세개면 더욱 좋겠지만 두개 먹어도 충분하니까요. 뺏기 미안해져서.." 그러면 쿠리타가 시무룩한 표정 화악 피고 웃으면서 유키미츠 끌어안고 부둥부둥 해줬으면!
9. 마모리랑 스즈나 (+오죠 매니져)는 뭐했을까
오자마자 달리는 애들 보고 세나 걱정 조금 하다가 스즈나가 괜찮을거라고 다독이면서 이제 놀자고 짐 풀고 수영복 갈아입자고 해서 옷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마모리 몸매 쥬김....(스즈나 의문의 1패.) 잡생각 다 떨쳐버리고 애들이 모래사장에서 모래 흩날리며 경기하고 있을 때 마모리랑 스즈나는 오죠 매니져랑 바다에서 헤엄치고 튜브끼고 파도를 느끼며 놀고 있었을 듯. 가끔 애들 수분보충 챙기려고 나와서 보급해주고 다시 바다로 들어가서 비치발리볼도 하고 사진도 찍어가면서 소녀소녀하게 놀고ㅠㅠ 그걸 보던 잇큐와 몬타는 볼 못잡고 그대로 맞아서 코피도 나고 그래도 좋다고 실실 웃고 멍청이들..(절레) 여담이지만 아곤이 작업걸까 생각하다 접었다고..(마모리때문) 다 끝나고 수박 들고와서 잘라먹고 여자들끼리 하하호호 떠드는데 그거 들으려고 귀 쫑긋거리는 몬타랑 잇큐 데리고 가는 히루마ㅋㅋㅋㅋ 수박 미친듯이 먹으면서 수분보충 해주는 남자들 구역에 집어넣고 매니져들 쉬는데 관심가지지 말라고 경고. 물론 총도 장전해가면서 엄포 놓는데 겁먹을 잇큐는 아니었으나 놀러온게 아니니까(신류지랑 세이부, 오죠한테는 훈련이라고 말해둠.) 아쉽게 돌아섬.
10. 다음날 오전까지 물놀이+자유시간.
세나는 진짜 빈약한 몸이었는데 오늘 수영복 입은 모습 보고 마모리가 근육 좀 붙었다고 말해주는거ㅠ 근육이 붙으니 어느정도 비실거리던 전과 다르니까 내 몸 맞나.. 생각할 듯. 다른 애들을 보자마자 그런 생각 접겠지만. 아곤, 히루마, 신, 무사시. 그밖에 모든 애들이 근육이 다부졌고 복근에 보통 여자들이 보면 환호할 엄청난 몸들을 가지고 있어서 다시 초라하게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 모래사장에서의 애들은 서로 눈치보다 들려지면 바다에 내팽겨치고 그러는데 의외로 다들 생각은 잘 맞아서 힘 합쳐가지고 아곤 들어올려서 내동댕이 칠듯ㅋㅋㅋㅋㅋㅋㅋ "이 망할.. 쓰레기 새끼들이...." 하고 분노게이지 차오를 때 "ㅋㅋㅋㅋㅋㅋ미역이다 미역ㅋㅋㅋㅋㅋ" 하고 웃는 놈들 차근차근 거꾸로 매달아 모래에 머리 박아줬으면ㅋㅋㅋㅋㅋㅋ 운스이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잘 웃는 애가 아닌데도 그냥 내던져짐.. 이유는 기분나빠서... 모래에 안 박힌게 다행인가. 세나도 그 말에 풉..하고 웃었다가 아곤한테 바다로 내던져짐..ㅋㅋㅋㅋㅋㅋ 히루마도 아곤 피하다가 뒤에 애들이 잡고 안놔줘서 ‘이런 빌어먹을..!’ 하고 던져졌는데 자기들만 당할 수 없어서 잡았다고 함. 그 안에 얼떨결에 세나도 있었다고.. 키드는 누워서 모자로 얼굴 가리고 선탠하다가 테츠마가 들어 올려서 바다에 데려가는데 "뭔가 예감이 안좋은데.." 이러는 키드의 예상은 백발백중.. 바다로 던져줌. 거기서 혼자 누워있지 말고 바다도 좀 느껴보라는 진심어린 행동이었지만 입이랑 코로 물 다먹고 콜록대니까 미안해져서 수건 가져다줄듯. 신이랑 사쿠라바는 물 깊은 곳에서 수영하고 있지 않을까. 엄청난 헤엄으로 따라잡을 수 없어서 또 이 악물고 신 따라가다가 쥐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버둥거리다 둥둥 떠오르니까 신이 한숨쉬고 사쿠라바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근육 뭉친 부분 마사지 해주겠지.. 타키는 바다에서 다리만 내밀고 잠수하고 있다가 잇큐랑 몬타가 놀다가 발 밟아서 넘어졌는데 둥둥 떠올라서 소리지르면서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알고보니 타키여서 건져오고.. 불량 삼돌이는 코무스비랑 시비털면서 물 뿌리고 놀 것 같다. "흥." "하아? 지금 비웃은 거냐? 앙?" "해보자는 거지?" "질 수 없다. 본 때를 보여주자..!" 하고 물싸움 시작. 결국 쿠리타가 "뭐야~? 물놀이야?" 하고 뛰어들자마자 엄청난 물살에 휩쓸려 최종우승은 쿠리타..ㅋㅋㅋㅋㅋㅋ 물놀이 실컷 하고 물이 많이 빠져서 마모리랑 스즈나랑 오죠 매니저랑 애들이랑 다같이 조개도 잡고 낚시도 하고.. 조개잡기는 세나랑 유키미츠, 쿠리타, 리쿠, 신, 사쿠라바, 잇큐 등등.. 낚시는 히루마, 무사시, 불량삼돌이, 아곤, 오타와라, 키드, 테츠마, 운스이가 할 듯. 점심은 대충 낚시조가 잡은 고기와 조개를 구워서 먹던가, 고기는 회뜨고 조개는 국물내서 칼국수 해먹을듯.
11. 히루세나
한참 낚시하는데 누가 달려오길래 지레짐작으로 ‘빌어먹을 꼬맹이군.’ 하고 고개를 돌리는데 세나가 자기가 캔 조개 자랑하려고 온 거였으면..ㅠㅠ "선배, 이거 보세요!! 조개 엄청 많죠?! 저기 엄청 잘 잡혀요! 바닥을 손으로 쓸면 벌써 한 가득이에요!" 이러면서 방방 뛰며 자랑하면 피식 웃고는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킬킬킬. 그래, 그거 요리해서 나 먹여줄거지?" 하고 눈짓으로 자신이 잡은 물고기까지 보여주면 "우와..! 물론이죠!! 맛있게 요리해서 제일 먼저 입에 넣어드릴게요!" 하고 베시시 웃고는 설렛 다시 조개캐러 달려나가라.. 그리고 세나 뒷모습이 안보이기 전까지 사랑스러워 미치겠단 눈빛으로 ‘저걸 어떡하냐..’ 하면서 계속 바라보고 눈을 떼지 않는 히루마.
12. 미션마라톤 1
점심을 해결하고 미션 마라톤을 시작하는데.. "킬킬킬, 지금부터 제비를 뽑는다." "또..?!?!??" 이제 제비라면 질색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제비를 뽑는 사람들.. 단, 달라진 것이 있다면 포지션별로 2인 3각. 그래서 결론은 쿠리타와 오타와라ㅋㅋㅋㅋㅋ, 쥬몬지랑 신류지 라인, 쿠로키와 오죠 라인, 토가노와 세이부 라인, 코무스비는 신류지, 유키미츠와 오죠 라인(유키미츠는 포지션이 없기 때문에 인원이 부족한 라인으로.), 남은 라인들은 적당히 섞여 서로 팀 겹치지 않게 배치. 세나와 아곤(어째서냐면 히루마가 너무 재밌어해서 자꾸 붙임..), 키드와 히루마(본인도 이번엔 참여한다고 말해놓고 키드랑 붙어버림.), 리쿠와 신, 몬타와 테츠마, 타키와 잇큐(아하하~ 하면서 웃으며 달려오는 타키를 보고 질색팔색함.. "쟨 리시버도 아닌데.. 타이트엔드잖아. 차라리 원숭이녀석이나 사쿠라바와 하게 해줘..!" 라고 했는데 히루마에게 철저히 무시당함.) 사쿠라바는 다리근육 경련으로 2인 3각이 아닌 개인 참여. 다른 키커가 없는 무사시는 쿼터백의 빈자리인 운스이와 페어. 다 했나...빼먹은 나머지는 적당히 배치한 걸로.... 미안해 기억이 안나..ㅠㅠㅠㅠㅠ
13. 아곤세나
"또 네놈이냐." "하하, 그러게요." 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아곤을 대하는 세나지만 속으로는 ‘히루마 선배애애애액 나 고통받는거 보려고 이런.. 일부러죠? 그쵸? 제발 살려주세요...ㅠㅠㅠㅠ’ 키드랑 발목 묶으면서 킬킬거리고 웃는 히루마였다. 그래도 아곤은 다른 녀석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발목 묶고 바깥쪽 어깨에 손을 올려 자신쪽으로 밀착시키면서 "더워도 붙어있어라, 망할 꼬맹이. 가까이서 발 맞춰야 하니까." 나름 친절한 태도에 의외라고 생각하는 세나. 속도나 발이 안 맞을까봐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순조로웠을듯. 손기술도 능숙해진 세나기에 아곤하고 양쪽 장애물(사람..)을 다 손으로 쳐내고 앞설거 같다..아곤세나표 신속의 임펄스ㅋㅋㅋㅋㅋㅋ
넘어지려고 하면 아곤이 바로 눈치채고 멈춰서 세나 받아주고 "참나, 꼬맹이 쓰레기. 제 발에 걸려 넘어지면 어쩌자는거야. 한심하긴. 그 다리로 러닝백이라고 할 수 있겠냐. 여긴 필드가 아니라 산이다." 하고 욕같은 걱정과 조언도 해주고. 세나는 믿음직한 아곤 덕분에 조금 더 속도내서 달릴 수 있을듯. 다들 처음엔 세나가 아곤의 독설에 무너질 것 같았지만 워낙 많이 들어봤던거라.. 익숙해졌을 것.
14. 미션마라톤 2
산 속 곳곳에 트랩과 진흙탕을 만들어뒀는데 히루마랑 키드도 걸릴 것.. 왜냐하면 기억하고는 있어도 이곳이 아니고서야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들어서 쳇, 하고 혀를 차고 어쩔 수 없이 힘들게 빠져나가는 둘. "내가 만들었지만 빌어먹을 트랩들이 어지간히도 짜증나는군." "그래도 오늘은 운이 좋아. 1등은 아니더라도 좋은 성적 낼 수 있겠지." "넌 항상 끝마무리가 허술하다고." 키드는 피식 웃으면서 "그래서 네가 내 페어로 들어온 것 아닌가?" 하면서 서로 도울 것 같은. 키드가 희생하는 듯 보이지만 생각보다 히루마가 더 희생하고 있겠지..? 그래서 키드는 고맙게도 다른 애들보다는 편하게 왔다고..(그래도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몬타와 테츠마가 무지막지하게 돌진해서 바닥에 처박고 진흙을 뒤집어 쓰는 일이 다반사일듯..ㅋㅋㅋㅋㅋㅋㅋ 사쿠라바는 혼자니까(혼자라..외롭고 쓸쓸해보이지만.. 훈련이라 생각하니 진지해짐.) 무난하게 지나가고 쿠리타랑 오타와라가 진짜 문제였는데 덩치가 둘인만큼 한 팀밖에 지나갈 수 없는 진흙탕 길에서 발이 묶여 앞으로 느릿느릿 가고 있는데 뒤에 따라오는 애들은 앞설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하고 앞설 수 있어도 쿠리타랑 오타와라가 튕겨내서 애 좀 먹었으면 좋겠다. 리쿠랑 신은 의외의 조합인듯 싶을 것.. 라인배커랑 러닝백의 조합이라 의아했지만 세나와 신의 대시는 4.2, 충분히 리쿠와 어울려도 상관없을 조건이라 세나가 아곤과 붙은 이상 러닝백이 혼자로 남기 때문에 신과 짝을 지어준 것.(이렇게 쓰고 나니 처음에 뽑은 제비뽑기는 뽑기가 아니라 그냥 넌 누구랑 한다고 알려주는 것..) 많이 무뚝뚝하고 주변과 소통이 적어 묵묵히 입을 다물고 제 할 일을 하는 신의 옆에서 조근조근 말을 걸고 빠져나갈 궁리도 함께 해주며 나름 그와 맞춰가려고 하는 리쿠. 둘이 의외로 괜찮은 조합이다. 타키와 잇큐는 마라톤 끝내는 내내 서로 발은 무지 잘 맞으면서 입으로는 싫은 티 팍팍 내고 타키는 "아하하~! 내 능력을 잘 보고 있겠지? 무슈 히루마나 다른 애들과 많이 비교되겠지만 나도 지지 않는다고..!" 이 말을 듣고 잇큐는 타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쳇, 이녀석이고 저녀석이고.. 실은 아무래도 상관 없었잖아.’ 하면서 샹각보다 빠른 속도로 앞에 있는 애들 차근차근 제쳐나갈듯. 무사시와 운스이가 복병.. 서로 아무 말도 않고 묵묵히 앞으로 가다가 가끔 대화를 주고받을 뿐인 둘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를 보는 느낌.... 아우라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거라는 포스라 다들 제치려고 해도 저지당할까봐 조심조심했다고... 쥬몬지네는 서로 시비 붙어서 싸울뻔한 상황 다른 학교 라인들이 말려주고.. 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유키미츠는 빠르게 세명과 왜인지 모르지만 같이 시비를 털려 싸우고 있는 코무스비네를 제치고 앞서갈듯. 잘한다 유키미츠.. 체력 딸려도 그만큼 기본을 탄탄하게 해와서 그나마 버텨낼 수 있울 정도로 페이스 조절 해가면서 뛸듯. 머리로 계산이 가능하겠지..?
15. 결과, 바베큐파티
가장 먼저 들어온 사람은 사쿠라바(혼자니까 빠를 게 당연.), 신과 리쿠, 그 뒤를 바짝 따라가다 앞서는 것을 실패한 아곤과 세나, 정말 별 스킬도 안 쓰고 무난하게 뛴 주제에 선두대열에 끼어있는 히루마와 키드, 그 뒤는 의외로 타키와 잇큐였을듯. 그리고 몬타와 테츠마, 무사시와 운스이, 쿠리타 오타와라, 유키미츠와 오죠라인, 그외 라인들 순으로 들어와 순위를 매기고 각 학교에 점수를 매기고 저녁 바베큐 파티를 즐길 승리 팀을 정할 시간. 점수가 다 애매하게 차이나서 누가 이겼는지 가늠할 수 없을 수준이지만 그래도 승자는 있어야지. 승리는 오죠가 했을 듯. 그렇지만 자신들도 초대받은 입장이라 마냥 즐기고 있기에는 미안해서 다같이 먹자고 해서 뜻밖의 전원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점심에 애들이 고르고 남았던 고기 부위와 돼지, 소 한~두마리씩 가져와서 엄청 구워먹을 것 같다. 한밤중까지 구워먹을듯..(배고파서 시간이 그렇게 가는 줄도 모르겠지. 오죠 매니저도, 마모리랑 스즈나도 기쁘게 참여해서 같이 고기 구워먹고 하하호호 떠들다가 뒷정리하고 서로 각자의 방에서 남자들은 베개싸움도 하고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면서 서로 우정을 돈독히 할 타이밍..!ㅠㅠ 여자들은 모여서 도란도란 수다를 나누겠죠. 가령 좋아하는 남자 타입이라던가, 평소 매니저 하면서 어떤 문제점이나 궁금한 거 서로 물어보고 알아가고.
16. 쥬몬세나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둘이 붙어서 구석으로 떨어지게 됐는데 서로 눈 마주치고 뭘 말해야할까 눈치만 보고 있는 세나한테 "쯧, 너한테는 한 번도 못 이겼네. 이긴게 겨우 어제 경기였던가." "승부랑은 관계 없잖아. 이번 마라톤도 포지션별로 나눈 거니까.." "그녀석들만 아니었어도.." "하하, 진정해, 쥬몬지군.." 세나가 웃으면서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쥬몬지 옷깃 잡고 괜찮다고 해주는데 그게 얼마나 안심되는지 쥬몬지만 알까..?ㅠㅠ 그 옆에 앉아서 눈치만 보면서 발 꼼지락대고 있으면 뒤로 손 빼서 잡고 있을 쥬몬지. "ㅈ, 쥬몬지군..?!" 하고 고개 돌려서 쥬몬지 바라보면 아무렇지도 않단 표정으로 "뭐 어때. 아무도 안 보는데." 하면서 속으로 즐겼으면. 그리고 ‘이녀석, 은근 손 작네. 그리고 차가워.’ 하고 더욱 꼬옥 잡아주는 쥬몬지. 반대로 세나는 ‘쥬몬지군 손 울퉁불퉁해.. 굳은살이겠지? 따뜻하다..’ 하고 가만히 쥬몬지 손을 꼬옥 잡을듯.
17. 그 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기절.. 씻고 베개싸움 하면서 힘도 쓰고 나니까 다들 지친거겠지. 세나는 몸 웅크리고 발 박차면서 잘거같고 리쿠는 새우잠 히루마랑 키드랑 테츠마랑 유키미츠는 진짜 반듯하게 잘 것 같다. 단, 테츠마와 유키미츠는 머리에 뭘 쓰고 잘 것..^^ 몬타는 잠꼬대로 "캐치 MaX-! 우햐햐 내 실력 봤냐..!" 이러면서 자고ㅋㅋㅋㅋ 아곤은 다리 꼬거나 다리 올리고 잘듯. 사쿠라바랑 잇큐는 옆을 보고 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서로 얼굴보고 놀래서 일어나라ㅋㅋㅋ 삼형제는 셋이서 뭉쳐서 깔고뭉개고 난리를 피우며 잘듯, 코무스비는 쿠리타 위에ㅠ///ㅠ 넘 기여어.. 무사시도 옆으로 누워서 잘거같다. 오타와라는 엄청 코 골 것 같은데 오죠 라인이 시끄러워서 일어나가지고 얼굴 퍽 때리고 코에 빨래집게 꽂고 잘듯. 타키는 자면서도 다리 번쩍번쩍 들면서 잘거고.. 운스이도 정자세. 내가 다 썼을까.....(혼란) 우리의 언니들.. 마모리도 정자세로 자는데 스즈나는 새우잠으로 몸 살짝 웅크리고 잘 것 같다. 오죠 매니져는 옆으로 누워서 잘듯.
18. 다음날 아침
다들 짐 싼다고 분주할 것 같다. 피곤해서 기절하고 아침에 싸려니까 부랴부랴.. 쿠리타는 가뜩이나 많이 싸왔는데 제대로 정리할 시간이 없으니까 짐이 더 불어났는데도 별 상관 안할듯ㅋㅋㅋㅋㅋ 배타고 가면서도 전날 피로가 풀리지 않아 쓰러져 자는 애들을 보고 다음에도 또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히루마. 물론 조금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들려고 머리가 엄청 회전하겠지만.(사악) 다음은 크리스마스 볼이 끝나고 겨울에 하려나? 겨울바다가 그렇게 춥다면서요..ㅎㅎ
는 제가 여름 휴가로 섬에 가서, 다녀와서 쓴 썰이라고 합니다..
2016/08/04~08/06
+) 추가 및 완성 2016/08/07
* 이 썰에 대한 저작권은 저, 나인(@Nine9_8)에게 있습니다. 썰에 대한 무단 복제를 금지합니다.
* 자음과 약간의 욕설이 가미된 썰입니다. 수정하려 했지만 본래 썰을 풀었던 상황을 보존하고 싶어 그대로 올립니다. 역시,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시거나 읽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름휴가→섬으로 가서 특훈이다 썰
(이야기는 이어지지만 커플링은 제각각ㄱ 내가 팟! 하고 떠오르는 것만 정리해둡니다^-^b)
0. 짐싸기
애들마다 정말 다 차이날듯.. 세나는 진짜 필요한것만 챙기려고 엄청 고뇌하다가 결국 밤늦게 챙기는게 끝나서 거의 기절하듯 쓰러져서 잤을거 같고.. 히루마는 옷, 세면도구, 수건, 총(...), 폭탄(...), 무설탕껌.. 쿠리타는 안챙겨도 괜찮을 것과 많은 음식, 옷, 약과 같은 모든 생필품. 몬타는 세나가 챙긴 것+바나나(ㅋㅋㅋㅋ), 유키미츠는 엄청 필요한거.. 채고 필요한데 애들이 생각 못할거.. 선크림이라던가.. 쿨토시라던가..(사실 필요 없지만 살 타면 아프니까..) 신이나 사쿠라바나 키드, 리쿠도 무난하게.. 아곤은 여분의 옷과 세면도구만. 다른건 아마 뺏어서 쓸것같은....
1. 히루세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니까 힘들어서 끙끙이는 세나ㅠㅠ 히루마는 토닥토닥해주면서 "이러다 늦으면 헤엄쳐오겠다는 패기냐." "아뇨, 일어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역시 믿고쓰는 히루마 협박효과.
2. 항구
"와! 바다다!" "갈매기도 있어..!" "불가사리가 바닥에!"
신나하는 애들 뒤로 킬킬킬! 켈켈켈!! 하고 웃는 히루마. 작게 "킬킬.. 실컷 즐겨둬라, 도착하면 고생길 시작이다." 라고 중얼거리는 히루마 옆에서 한숨을 내쉬는 무사시.. 타학교도 있었다면 더욱 좋겠다.(본격 단체합숙)
3. 도착
섬에 도착해 내리자마자 보이는 것은 세이부와 신류지. "리쿠! 거기에 아곤 선수까지..?!" 드문 조합에 놀라는 세나였지만 학교를 생각해보니 데이몬, 오죠, 세이부, 신류지. 서로 경쟁하는 학교지만 그만큼 서로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고있기도 해서 당연한 일이라고 납득함. 문제는 이제 무얼 어떻게 할거냐는 건데 내리자마자 히루마랑 마모리가 안 보임.. "선배? 히루마 선배..?" "뭐야, 무슨 일이야?" "히루마 선배가.." "Ya- Ha-! 네개의 학교가 모였으니 다들 기쁜 모양이군. 그렇지만 이제부터 지옥 시작이다..!!!" 히루마가 총을 쏘면서 막 얼굴을 마주하고 잔뜩 들떠서 이야기를 나누던 선수들이 제각각 히루마의 총을 피해서 도망다녔다. "좋아, 여기서 첫번째 미션이다! 해수욕장까지 달려서 먼저 도착하는 학교에게 점수를 부여하도록 하지. 총점이 가장 높은 학교에게 최고급 바베큐 파티를 즐기게 해주지! 킬킬킬, 죽을힘을 다해 달려라. 꼴찌에게 줄 점심은 없다."
4. 키드리쿠
"드디어 너의 실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구나, 리쿠." "네. 그동안의 훈련의 성과를 보여줄 차례에요. 물론, 세나도 저만큼 많은 훈련을 이겨왔겠지만요." "너는 강해. 하지만 그런 겸손도 나쁘지 않지." "하하. 어느 선배를 본받았기 때문이죠." "...." 키드는 피식 웃으면서 자신의 모자를 리쿠에게 씌워주고 머리에 한 번 더 손을 툭툭 얹고 설렁설렁 뛰기 시작하는데 이건 믿고 있다는 무언의 표시..!ㅠㅁㅠ
5. 모래사장에서 미식축구?!
내가 생각하는 거지만 특훈 생각하기는 히루마처럼 사악해지는가 봅니다.. 팀 정하기는 제비뽑기. 그리고 한 경기가 종료하면 그 다음 팀이 경기를 하고 끝나면 다시 제비뽑기로 팀을 나눈다. 경기 후 잠깐의 휴식을 가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제비뽑기 후에 연속으로 경기를 해야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초반에 세나와 쿠리타, 신, 아곤이 연속경기를 하게될듯. 나머지는 몰라도 아곤은 히루마의 조작으로ㅋㅋㅋㅋㅋㅋ
6. 아곤세나
세나가 땡볕에서 경기를 연속으로 뛰니 현기증이 올 것 같아 겨우 얻은 휴식으로 천막에서 쉬고 있는데 아곤도 연속경기에 더워 죽을 것 같아 짜증나는 티 팍팍 내면서 천막에 들어와 털썩 주저앉고 수분보충 하는데 세나랑 눈 마주쳐라..! "뭐. 내 얼굴에 모래라도 묻었냐?" "아, 아뇨. 그냥..." "뜸들이지마. 지금 더워서 짜증나 죽겠으니까." "그게 아니라, 더울까봐.." 얼음물에 감싸고 있던 손수건으로 아곤 얼굴을 덮어주는 세나. 순식간에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시원함에 기분좋게 웃어주고 옆에있던 얼음을 입에 넣고 굴리다가 모두의 시선이 그들에게서 멀어져 있을 때 세나 입을 억지로 벌려 혀로 굴려 넣어주고 밖으로 나왔으면! 세나는 놀란 얼굴로 자신의 입에 들어온 얼음을 자신도 모르게 입안 곳곳으로 굴려가면서 우물거리고 있을듯. 그야 아곤이 넣어준 얼음이기도 했지만 시원해서..
7. 그만해..
그렇게 개인 평균 경기횟수가 3회를 넘어가니 눈에 띄게 지쳐갔고 4회가 끝나고 5회째엔 제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도 그럴게 지금 싸우고 있는 필드는 그냥 미식축구 필드가 아니라 모래사장에 그려넣은 것 뿐이라 사실상 엄청난 체력소모를 각오해야 했던 훈련이었다. 모래니까 신발도 신지 못하고 뛰어야 했기 때문에 배로 힘들고 엎어지면 바로 얼굴 전체에 모래시식.. 머리에도 들어가서 찝찝하고 자신이 필드에서라면 할 수 있었을 스킬들 대부분이 타이밍이 어긋난다던가 안맞는 사태가 다반사였을 것. 서로 짜증이 모리꺼지 차 있을텐데도 그저 ‘미식축구가 재밌다.’ 이거 하나만으로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물론 모래사장이라 어떨까 신기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초반엔 있었으나 어느새 저 멀리로..
8. 점심시간이랑 저녁시간
점심은 달려서 해수욕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세나와 신, 리쿠 순서. 따라서 이 세 학교가 점심을 먹을 수 있고 아곤이 있는 신류지는...(절레) 신류지는 밥과 반착조금.. 그냥 단순히 필수 영양소만 채워주려고 건넨 점심일 것. 저녁은 바베큐 파티인가 들떠 있었는데 그냥 단순히 고기 쟁탈전. 부위별로 가득한 고기들이 널려있고 퀴즈를 맞추거나 아까 점심먹고 치뤘던 경기에서 승률이 높은 사람들이 속한 팀이 고기를 가져오거나 뺏을 수 있었다. 승률이 높았던 사람은 (예상) 세나, 키드, 쿠리타, 잇큐, 오타와라.. 다들 납득할 만한 상황에서 유키미츠가 호명.ㅋㅋㅋㅋㅋ 있는지도 몰랐겠지만 착실히 제 할 역할을 잘 했고 여태 한 번도 진 적 없었다. 다들 놀라움에 입만 벌리고 있었고 유키미츠는 하..하...하고 머리만 긁어대며 앞으로 나옴. 먼저 우선 선택권이 있는건 세나. 무난하게 삼겹..살을 가져오려 했지만 뒤에 애들이 눈에 불을켜고 다른걸 고르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무섭지만.. 삼겹살.(뺏기면 자신의 차례가 필요없게 될테니 마지막에 유키미츠가 뺏어오거나 새로 가져오는 편이 좋을거라 말함. 다들 세나 한 대 치려다가 이 말 듣고 침묵..ㅋㅋㅋ) 키드가 갈비 가져가고 쿠리타가 최대한 양 많은걸로 찾으려는데 잘 모르겠음.. 그래서 등심으로 가져오는데 잇큐가 등심을 뺏어감..ㅋㅋㅋㅋㅋㅋㅋ 쿠리타가 시무룩해서 터덜터덜 돌아가면 오타와라가 안심 들고 가고.. 유키미츠가 곰곰히 생각하다 목살을 들고와서 "이거면 저희는 두개 먹는거죠? 저쪽은 각 학교가 다행히도 한명씩 불려서 한 개씩 가져갔지만 저희는 세개면 더욱 좋겠지만 두개 먹어도 충분하니까요. 뺏기 미안해져서.." 그러면 쿠리타가 시무룩한 표정 화악 피고 웃으면서 유키미츠 끌어안고 부둥부둥 해줬으면!
9. 마모리랑 스즈나 (+오죠 매니져)는 뭐했을까
오자마자 달리는 애들 보고 세나 걱정 조금 하다가 스즈나가 괜찮을거라고 다독이면서 이제 놀자고 짐 풀고 수영복 갈아입자고 해서 옷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마모리 몸매 쥬김....(스즈나 의문의 1패.) 잡생각 다 떨쳐버리고 애들이 모래사장에서 모래 흩날리며 경기하고 있을 때 마모리랑 스즈나는 오죠 매니져랑 바다에서 헤엄치고 튜브끼고 파도를 느끼며 놀고 있었을 듯. 가끔 애들 수분보충 챙기려고 나와서 보급해주고 다시 바다로 들어가서 비치발리볼도 하고 사진도 찍어가면서 소녀소녀하게 놀고ㅠㅠ 그걸 보던 잇큐와 몬타는 볼 못잡고 그대로 맞아서 코피도 나고 그래도 좋다고 실실 웃고 멍청이들..(절레) 여담이지만 아곤이 작업걸까 생각하다 접었다고..(마모리때문) 다 끝나고 수박 들고와서 잘라먹고 여자들끼리 하하호호 떠드는데 그거 들으려고 귀 쫑긋거리는 몬타랑 잇큐 데리고 가는 히루마ㅋㅋㅋㅋ 수박 미친듯이 먹으면서 수분보충 해주는 남자들 구역에 집어넣고 매니져들 쉬는데 관심가지지 말라고 경고. 물론 총도 장전해가면서 엄포 놓는데 겁먹을 잇큐는 아니었으나 놀러온게 아니니까(신류지랑 세이부, 오죠한테는 훈련이라고 말해둠.) 아쉽게 돌아섬.
10. 다음날 오전까지 물놀이+자유시간.
세나는 진짜 빈약한 몸이었는데 오늘 수영복 입은 모습 보고 마모리가 근육 좀 붙었다고 말해주는거ㅠ 근육이 붙으니 어느정도 비실거리던 전과 다르니까 내 몸 맞나.. 생각할 듯. 다른 애들을 보자마자 그런 생각 접겠지만. 아곤, 히루마, 신, 무사시. 그밖에 모든 애들이 근육이 다부졌고 복근에 보통 여자들이 보면 환호할 엄청난 몸들을 가지고 있어서 다시 초라하게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 모래사장에서의 애들은 서로 눈치보다 들려지면 바다에 내팽겨치고 그러는데 의외로 다들 생각은 잘 맞아서 힘 합쳐가지고 아곤 들어올려서 내동댕이 칠듯ㅋㅋㅋㅋㅋㅋㅋ "이 망할.. 쓰레기 새끼들이...." 하고 분노게이지 차오를 때 "ㅋㅋㅋㅋㅋㅋ미역이다 미역ㅋㅋㅋㅋㅋ" 하고 웃는 놈들 차근차근 거꾸로 매달아 모래에 머리 박아줬으면ㅋㅋㅋㅋㅋㅋ 운스이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잘 웃는 애가 아닌데도 그냥 내던져짐.. 이유는 기분나빠서... 모래에 안 박힌게 다행인가. 세나도 그 말에 풉..하고 웃었다가 아곤한테 바다로 내던져짐..ㅋㅋㅋㅋㅋㅋ 히루마도 아곤 피하다가 뒤에 애들이 잡고 안놔줘서 ‘이런 빌어먹을..!’ 하고 던져졌는데 자기들만 당할 수 없어서 잡았다고 함. 그 안에 얼떨결에 세나도 있었다고.. 키드는 누워서 모자로 얼굴 가리고 선탠하다가 테츠마가 들어 올려서 바다에 데려가는데 "뭔가 예감이 안좋은데.." 이러는 키드의 예상은 백발백중.. 바다로 던져줌. 거기서 혼자 누워있지 말고 바다도 좀 느껴보라는 진심어린 행동이었지만 입이랑 코로 물 다먹고 콜록대니까 미안해져서 수건 가져다줄듯. 신이랑 사쿠라바는 물 깊은 곳에서 수영하고 있지 않을까. 엄청난 헤엄으로 따라잡을 수 없어서 또 이 악물고 신 따라가다가 쥐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버둥거리다 둥둥 떠오르니까 신이 한숨쉬고 사쿠라바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근육 뭉친 부분 마사지 해주겠지.. 타키는 바다에서 다리만 내밀고 잠수하고 있다가 잇큐랑 몬타가 놀다가 발 밟아서 넘어졌는데 둥둥 떠올라서 소리지르면서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알고보니 타키여서 건져오고.. 불량 삼돌이는 코무스비랑 시비털면서 물 뿌리고 놀 것 같다. "흥." "하아? 지금 비웃은 거냐? 앙?" "해보자는 거지?" "질 수 없다. 본 때를 보여주자..!" 하고 물싸움 시작. 결국 쿠리타가 "뭐야~? 물놀이야?" 하고 뛰어들자마자 엄청난 물살에 휩쓸려 최종우승은 쿠리타..ㅋㅋㅋㅋㅋㅋ 물놀이 실컷 하고 물이 많이 빠져서 마모리랑 스즈나랑 오죠 매니저랑 애들이랑 다같이 조개도 잡고 낚시도 하고.. 조개잡기는 세나랑 유키미츠, 쿠리타, 리쿠, 신, 사쿠라바, 잇큐 등등.. 낚시는 히루마, 무사시, 불량삼돌이, 아곤, 오타와라, 키드, 테츠마, 운스이가 할 듯. 점심은 대충 낚시조가 잡은 고기와 조개를 구워서 먹던가, 고기는 회뜨고 조개는 국물내서 칼국수 해먹을듯.
11. 히루세나
한참 낚시하는데 누가 달려오길래 지레짐작으로 ‘빌어먹을 꼬맹이군.’ 하고 고개를 돌리는데 세나가 자기가 캔 조개 자랑하려고 온 거였으면..ㅠㅠ "선배, 이거 보세요!! 조개 엄청 많죠?! 저기 엄청 잘 잡혀요! 바닥을 손으로 쓸면 벌써 한 가득이에요!" 이러면서 방방 뛰며 자랑하면 피식 웃고는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킬킬킬. 그래, 그거 요리해서 나 먹여줄거지?" 하고 눈짓으로 자신이 잡은 물고기까지 보여주면 "우와..! 물론이죠!! 맛있게 요리해서 제일 먼저 입에 넣어드릴게요!" 하고 베시시 웃고는 설렛 다시 조개캐러 달려나가라.. 그리고 세나 뒷모습이 안보이기 전까지 사랑스러워 미치겠단 눈빛으로 ‘저걸 어떡하냐..’ 하면서 계속 바라보고 눈을 떼지 않는 히루마.
12. 미션마라톤 1
점심을 해결하고 미션 마라톤을 시작하는데.. "킬킬킬, 지금부터 제비를 뽑는다." "또..?!?!??" 이제 제비라면 질색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제비를 뽑는 사람들.. 단, 달라진 것이 있다면 포지션별로 2인 3각. 그래서 결론은 쿠리타와 오타와라ㅋㅋㅋㅋㅋ, 쥬몬지랑 신류지 라인, 쿠로키와 오죠 라인, 토가노와 세이부 라인, 코무스비는 신류지, 유키미츠와 오죠 라인(유키미츠는 포지션이 없기 때문에 인원이 부족한 라인으로.), 남은 라인들은 적당히 섞여 서로 팀 겹치지 않게 배치. 세나와 아곤(어째서냐면 히루마가 너무 재밌어해서 자꾸 붙임..), 키드와 히루마(본인도 이번엔 참여한다고 말해놓고 키드랑 붙어버림.), 리쿠와 신, 몬타와 테츠마, 타키와 잇큐(아하하~ 하면서 웃으며 달려오는 타키를 보고 질색팔색함.. "쟨 리시버도 아닌데.. 타이트엔드잖아. 차라리 원숭이녀석이나 사쿠라바와 하게 해줘..!" 라고 했는데 히루마에게 철저히 무시당함.) 사쿠라바는 다리근육 경련으로 2인 3각이 아닌 개인 참여. 다른 키커가 없는 무사시는 쿼터백의 빈자리인 운스이와 페어. 다 했나...빼먹은 나머지는 적당히 배치한 걸로.... 미안해 기억이 안나..ㅠㅠㅠㅠㅠ
13. 아곤세나
"또 네놈이냐." "하하, 그러게요." 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아곤을 대하는 세나지만 속으로는 ‘히루마 선배애애애액 나 고통받는거 보려고 이런.. 일부러죠? 그쵸? 제발 살려주세요...ㅠㅠㅠㅠ’ 키드랑 발목 묶으면서 킬킬거리고 웃는 히루마였다. 그래도 아곤은 다른 녀석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발목 묶고 바깥쪽 어깨에 손을 올려 자신쪽으로 밀착시키면서 "더워도 붙어있어라, 망할 꼬맹이. 가까이서 발 맞춰야 하니까." 나름 친절한 태도에 의외라고 생각하는 세나. 속도나 발이 안 맞을까봐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순조로웠을듯. 손기술도 능숙해진 세나기에 아곤하고 양쪽 장애물(사람..)을 다 손으로 쳐내고 앞설거 같다..아곤세나표 신속의 임펄스ㅋㅋㅋㅋㅋㅋ
넘어지려고 하면 아곤이 바로 눈치채고 멈춰서 세나 받아주고 "참나, 꼬맹이 쓰레기. 제 발에 걸려 넘어지면 어쩌자는거야. 한심하긴. 그 다리로 러닝백이라고 할 수 있겠냐. 여긴 필드가 아니라 산이다." 하고 욕같은 걱정과 조언도 해주고. 세나는 믿음직한 아곤 덕분에 조금 더 속도내서 달릴 수 있을듯. 다들 처음엔 세나가 아곤의 독설에 무너질 것 같았지만 워낙 많이 들어봤던거라.. 익숙해졌을 것.
14. 미션마라톤 2
산 속 곳곳에 트랩과 진흙탕을 만들어뒀는데 히루마랑 키드도 걸릴 것.. 왜냐하면 기억하고는 있어도 이곳이 아니고서야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들어서 쳇, 하고 혀를 차고 어쩔 수 없이 힘들게 빠져나가는 둘. "내가 만들었지만 빌어먹을 트랩들이 어지간히도 짜증나는군." "그래도 오늘은 운이 좋아. 1등은 아니더라도 좋은 성적 낼 수 있겠지." "넌 항상 끝마무리가 허술하다고." 키드는 피식 웃으면서 "그래서 네가 내 페어로 들어온 것 아닌가?" 하면서 서로 도울 것 같은. 키드가 희생하는 듯 보이지만 생각보다 히루마가 더 희생하고 있겠지..? 그래서 키드는 고맙게도 다른 애들보다는 편하게 왔다고..(그래도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몬타와 테츠마가 무지막지하게 돌진해서 바닥에 처박고 진흙을 뒤집어 쓰는 일이 다반사일듯..ㅋㅋㅋㅋㅋㅋㅋ 사쿠라바는 혼자니까(혼자라..외롭고 쓸쓸해보이지만.. 훈련이라 생각하니 진지해짐.) 무난하게 지나가고 쿠리타랑 오타와라가 진짜 문제였는데 덩치가 둘인만큼 한 팀밖에 지나갈 수 없는 진흙탕 길에서 발이 묶여 앞으로 느릿느릿 가고 있는데 뒤에 따라오는 애들은 앞설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하고 앞설 수 있어도 쿠리타랑 오타와라가 튕겨내서 애 좀 먹었으면 좋겠다. 리쿠랑 신은 의외의 조합인듯 싶을 것.. 라인배커랑 러닝백의 조합이라 의아했지만 세나와 신의 대시는 4.2, 충분히 리쿠와 어울려도 상관없을 조건이라 세나가 아곤과 붙은 이상 러닝백이 혼자로 남기 때문에 신과 짝을 지어준 것.(이렇게 쓰고 나니 처음에 뽑은 제비뽑기는 뽑기가 아니라 그냥 넌 누구랑 한다고 알려주는 것..) 많이 무뚝뚝하고 주변과 소통이 적어 묵묵히 입을 다물고 제 할 일을 하는 신의 옆에서 조근조근 말을 걸고 빠져나갈 궁리도 함께 해주며 나름 그와 맞춰가려고 하는 리쿠. 둘이 의외로 괜찮은 조합이다. 타키와 잇큐는 마라톤 끝내는 내내 서로 발은 무지 잘 맞으면서 입으로는 싫은 티 팍팍 내고 타키는 "아하하~! 내 능력을 잘 보고 있겠지? 무슈 히루마나 다른 애들과 많이 비교되겠지만 나도 지지 않는다고..!" 이 말을 듣고 잇큐는 타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쳇, 이녀석이고 저녀석이고.. 실은 아무래도 상관 없었잖아.’ 하면서 샹각보다 빠른 속도로 앞에 있는 애들 차근차근 제쳐나갈듯. 무사시와 운스이가 복병.. 서로 아무 말도 않고 묵묵히 앞으로 가다가 가끔 대화를 주고받을 뿐인 둘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를 보는 느낌.... 아우라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거라는 포스라 다들 제치려고 해도 저지당할까봐 조심조심했다고... 쥬몬지네는 서로 시비 붙어서 싸울뻔한 상황 다른 학교 라인들이 말려주고.. 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유키미츠는 빠르게 세명과 왜인지 모르지만 같이 시비를 털려 싸우고 있는 코무스비네를 제치고 앞서갈듯. 잘한다 유키미츠.. 체력 딸려도 그만큼 기본을 탄탄하게 해와서 그나마 버텨낼 수 있울 정도로 페이스 조절 해가면서 뛸듯. 머리로 계산이 가능하겠지..?
15. 결과, 바베큐파티
가장 먼저 들어온 사람은 사쿠라바(혼자니까 빠를 게 당연.), 신과 리쿠, 그 뒤를 바짝 따라가다 앞서는 것을 실패한 아곤과 세나, 정말 별 스킬도 안 쓰고 무난하게 뛴 주제에 선두대열에 끼어있는 히루마와 키드, 그 뒤는 의외로 타키와 잇큐였을듯. 그리고 몬타와 테츠마, 무사시와 운스이, 쿠리타 오타와라, 유키미츠와 오죠라인, 그외 라인들 순으로 들어와 순위를 매기고 각 학교에 점수를 매기고 저녁 바베큐 파티를 즐길 승리 팀을 정할 시간. 점수가 다 애매하게 차이나서 누가 이겼는지 가늠할 수 없을 수준이지만 그래도 승자는 있어야지. 승리는 오죠가 했을 듯. 그렇지만 자신들도 초대받은 입장이라 마냥 즐기고 있기에는 미안해서 다같이 먹자고 해서 뜻밖의 전원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점심에 애들이 고르고 남았던 고기 부위와 돼지, 소 한~두마리씩 가져와서 엄청 구워먹을 것 같다. 한밤중까지 구워먹을듯..(배고파서 시간이 그렇게 가는 줄도 모르겠지. 오죠 매니저도, 마모리랑 스즈나도 기쁘게 참여해서 같이 고기 구워먹고 하하호호 떠들다가 뒷정리하고 서로 각자의 방에서 남자들은 베개싸움도 하고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면서 서로 우정을 돈독히 할 타이밍..!ㅠㅠ 여자들은 모여서 도란도란 수다를 나누겠죠. 가령 좋아하는 남자 타입이라던가, 평소 매니저 하면서 어떤 문제점이나 궁금한 거 서로 물어보고 알아가고.
16. 쥬몬세나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둘이 붙어서 구석으로 떨어지게 됐는데 서로 눈 마주치고 뭘 말해야할까 눈치만 보고 있는 세나한테 "쯧, 너한테는 한 번도 못 이겼네. 이긴게 겨우 어제 경기였던가." "승부랑은 관계 없잖아. 이번 마라톤도 포지션별로 나눈 거니까.." "그녀석들만 아니었어도.." "하하, 진정해, 쥬몬지군.." 세나가 웃으면서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쥬몬지 옷깃 잡고 괜찮다고 해주는데 그게 얼마나 안심되는지 쥬몬지만 알까..?ㅠㅠ 그 옆에 앉아서 눈치만 보면서 발 꼼지락대고 있으면 뒤로 손 빼서 잡고 있을 쥬몬지. "ㅈ, 쥬몬지군..?!" 하고 고개 돌려서 쥬몬지 바라보면 아무렇지도 않단 표정으로 "뭐 어때. 아무도 안 보는데." 하면서 속으로 즐겼으면. 그리고 ‘이녀석, 은근 손 작네. 그리고 차가워.’ 하고 더욱 꼬옥 잡아주는 쥬몬지. 반대로 세나는 ‘쥬몬지군 손 울퉁불퉁해.. 굳은살이겠지? 따뜻하다..’ 하고 가만히 쥬몬지 손을 꼬옥 잡을듯.
17. 그 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기절.. 씻고 베개싸움 하면서 힘도 쓰고 나니까 다들 지친거겠지. 세나는 몸 웅크리고 발 박차면서 잘거같고 리쿠는 새우잠 히루마랑 키드랑 테츠마랑 유키미츠는 진짜 반듯하게 잘 것 같다. 단, 테츠마와 유키미츠는 머리에 뭘 쓰고 잘 것..^^ 몬타는 잠꼬대로 "캐치 MaX-! 우햐햐 내 실력 봤냐..!" 이러면서 자고ㅋㅋㅋㅋ 아곤은 다리 꼬거나 다리 올리고 잘듯. 사쿠라바랑 잇큐는 옆을 보고 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서로 얼굴보고 놀래서 일어나라ㅋㅋㅋ 삼형제는 셋이서 뭉쳐서 깔고뭉개고 난리를 피우며 잘듯, 코무스비는 쿠리타 위에ㅠ///ㅠ 넘 기여어.. 무사시도 옆으로 누워서 잘거같다. 오타와라는 엄청 코 골 것 같은데 오죠 라인이 시끄러워서 일어나가지고 얼굴 퍽 때리고 코에 빨래집게 꽂고 잘듯. 타키는 자면서도 다리 번쩍번쩍 들면서 잘거고.. 운스이도 정자세. 내가 다 썼을까.....(혼란) 우리의 언니들.. 마모리도 정자세로 자는데 스즈나는 새우잠으로 몸 살짝 웅크리고 잘 것 같다. 오죠 매니져는 옆으로 누워서 잘듯.
18. 다음날 아침
다들 짐 싼다고 분주할 것 같다. 피곤해서 기절하고 아침에 싸려니까 부랴부랴.. 쿠리타는 가뜩이나 많이 싸왔는데 제대로 정리할 시간이 없으니까 짐이 더 불어났는데도 별 상관 안할듯ㅋㅋㅋㅋㅋ 배타고 가면서도 전날 피로가 풀리지 않아 쓰러져 자는 애들을 보고 다음에도 또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히루마. 물론 조금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들려고 머리가 엄청 회전하겠지만.(사악) 다음은 크리스마스 볼이 끝나고 겨울에 하려나? 겨울바다가 그렇게 춥다면서요..ㅎㅎ
는 제가 여름 휴가로 섬에 가서, 다녀와서 쓴 썰이라고 합니다..
2016/08/04~08/06
+) 추가 및 완성 20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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