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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개인적인 캐릭터 해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캐 해석이 달라 보기 거북하신 분들은 빠른 뒤로가기를 추천합니다.
* 이 썰에 대한 저작권은 저, 나인(@Nine9_8)에게 있습니다. 썰에 대한 무단 복제를 금지합니다.
* 자음과 약간의 욕설이 가미된 썰입니다. 수정하려 했지만 본래 썰을 풀었던 상황을 보존하고 싶어 그대로 올립니다. 역시,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시거나 읽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얏!"
짧은 신음이 들리고 헙, 입을 막으며 혹시 들은건 아니겠지? 하고 고개를 돌리니 거실엔 아무도 없어 "다행이다.." 하고 한숨을 내쉬고 다시 앞을 보니,
"뭐가 다행인데."
"으아악!!!"
앞을 돌아보자마자 히루마가 심각한 얼굴을 하고 제 앞에 있어 소리를 질러버리는 세나.
"손."
"네?"
"조용히 말할 때 손 내놓는 게 좋을거다."
"살짝 베였어요. 전 괜찮아요. 큰 상처도 아닌데.."
"빌어먹을 꼬맹이가 내놓으라면 빨리 내놔!!"
"히이엑!!!"
히루마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손을 내밀려 상처를 보여주었는데 이미 피가 손에 흐르고 있어 히루마는 급한대로 자신의 입에 세나 손가락을 집어넣는 히루마.
"여, 여기 물로 닦아도.."
"생각 안 났으니까 가만히 있어. 소독 다시 할테니까."
히루마는 세나의 손가락을 제 입에 넣은 것에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 했지만 티를 내지는 않을 것 같다. 소독을 다시 하고 밴드를 가져와 연고를 바른 후 붙여주는 히루마. 빨개진 세나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히루마는 세나의 상처에 걱정이었으니까.
"하아, 칼질 좀 조심히 하랬지."
"...죄송해요."
"그래서 그만하자고 했잖아. 요리는 시켜먹..."
"아뇨!!! 집 밥이 중요하다구요..! 선배 매일 이렇게 시켜먹잖아요?!"
"끼니만 챙기면 되잖아."
"영양소를 골고루..."
"그렇게 먹을 수 있는 걸 시키면 돼."
"으아아, 제가..! 제가 요리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말해버렸다.. 하지 않을 말을 결국 저질러버렸다는 듯 겁에 질린 얼굴인 세나. 히루마는 가만히 세나를 바라본다.
"아침, 점심, 저녁. 계속 시켜먹으면 집 밥이 그립다구요.."
"기특한 생각이긴 하지만 난 이미 익숙해져서."
"지금이라도 제가 밥을 해주면 언젠가 제가 없어서 시켜먹을 때, 제 생각도 나고 그리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헉, 그래주시면 정말 감사할 일이에요...."
또, 목소리 기어간다. 또. 침울하게 입꼬리를 올리려다 마는 세나의 이마를 탁 치고 일어나서 노트북에 손을 댈 것 같다.
"배고프니까 빨리 해줘."
"..선배?"
"두 번 말하게 하지 말고. 배고프니까."
"아, 네!!! 빨리 해올게요..! 아얏!"
신나서 칼을 잡으려다 날부분을 잡아 놀래 그대로 내려놓은 세나. 크게 다칠뻔한 상황에 히루마는 다시 얼굴빛이 어두워진다.. 이러다 진짜 심하게 다칠까 봐 미칠 것 같은 히루마. 걱정이라도 안 시켰다면 요리쯤이야 매일 하게 놔뒀겠지.
"빌어먹을 꼬맹이, 오늘은 그냥 시켜먹자."
"흑..ㅠㅁㅠ...(도리도리)"
"....제발 좀 조심히 해라.."
"이번엔 진짜 조심할게요, 네?"
"제발 조심해주면 고맙겠다."
"하하.."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이 되긴 했는데 불안해하는 세나.. 왜지. 맛없을까봐? 한숨을 쉬려다 삼키고 그냥 먹어야겠다 생각한 히루마는 한 입을 먹다 의외로 맛이 괜찮아 고개를 들고 바로 말할 것 같다.
"맛있네."
"..! 정말요?"
"그래, 맛있어."
다행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맛있게만 해주면 참 좋겠네. 다치지 말고."
"응? 다치지 말고." 두번이나 강조하는 히루마의 말에 기어들어가는 세나의 대답이 들려올 것 같다.
"윽, 네에......"
"상처는 경기에서 입는 것으로도 충분히 신경쓰이고 힘들거든."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으려고 하길래 혀를 차는 히루마. "조금이라도 멋있는 말을 하면 이런 분위기가 되어버리냐." 세나가 곧 울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히루마는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며,
"뭘 걱정하냐. 넌 아이실드21이고 내가 인정한 녀석인데."
하면 울망울망한 눈으로 히루마를 바라보며 베시시 웃을 것 같다.
"그렇네요. 선배가 인정해주신 아이실드21은 바로 저니까요!"
2016/09/11
* 이 썰에 대한 저작권은 저, 나인(@Nine9_8)에게 있습니다. 썰에 대한 무단 복제를 금지합니다.
* 자음과 약간의 욕설이 가미된 썰입니다. 수정하려 했지만 본래 썰을 풀었던 상황을 보존하고 싶어 그대로 올립니다. 역시,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시거나 읽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얏!"
짧은 신음이 들리고 헙, 입을 막으며 혹시 들은건 아니겠지? 하고 고개를 돌리니 거실엔 아무도 없어 "다행이다.." 하고 한숨을 내쉬고 다시 앞을 보니,
"뭐가 다행인데."
"으아악!!!"
앞을 돌아보자마자 히루마가 심각한 얼굴을 하고 제 앞에 있어 소리를 질러버리는 세나.
"손."
"네?"
"조용히 말할 때 손 내놓는 게 좋을거다."
"살짝 베였어요. 전 괜찮아요. 큰 상처도 아닌데.."
"빌어먹을 꼬맹이가 내놓으라면 빨리 내놔!!"
"히이엑!!!"
히루마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손을 내밀려 상처를 보여주었는데 이미 피가 손에 흐르고 있어 히루마는 급한대로 자신의 입에 세나 손가락을 집어넣는 히루마.
"여, 여기 물로 닦아도.."
"생각 안 났으니까 가만히 있어. 소독 다시 할테니까."
히루마는 세나의 손가락을 제 입에 넣은 것에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 했지만 티를 내지는 않을 것 같다. 소독을 다시 하고 밴드를 가져와 연고를 바른 후 붙여주는 히루마. 빨개진 세나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히루마는 세나의 상처에 걱정이었으니까.
"하아, 칼질 좀 조심히 하랬지."
"...죄송해요."
"그래서 그만하자고 했잖아. 요리는 시켜먹..."
"아뇨!!! 집 밥이 중요하다구요..! 선배 매일 이렇게 시켜먹잖아요?!"
"끼니만 챙기면 되잖아."
"영양소를 골고루..."
"그렇게 먹을 수 있는 걸 시키면 돼."
"으아아, 제가..! 제가 요리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말해버렸다.. 하지 않을 말을 결국 저질러버렸다는 듯 겁에 질린 얼굴인 세나. 히루마는 가만히 세나를 바라본다.
"아침, 점심, 저녁. 계속 시켜먹으면 집 밥이 그립다구요.."
"기특한 생각이긴 하지만 난 이미 익숙해져서."
"지금이라도 제가 밥을 해주면 언젠가 제가 없어서 시켜먹을 때, 제 생각도 나고 그리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헉, 그래주시면 정말 감사할 일이에요...."
또, 목소리 기어간다. 또. 침울하게 입꼬리를 올리려다 마는 세나의 이마를 탁 치고 일어나서 노트북에 손을 댈 것 같다.
"배고프니까 빨리 해줘."
"..선배?"
"두 번 말하게 하지 말고. 배고프니까."
"아, 네!!! 빨리 해올게요..! 아얏!"
신나서 칼을 잡으려다 날부분을 잡아 놀래 그대로 내려놓은 세나. 크게 다칠뻔한 상황에 히루마는 다시 얼굴빛이 어두워진다.. 이러다 진짜 심하게 다칠까 봐 미칠 것 같은 히루마. 걱정이라도 안 시켰다면 요리쯤이야 매일 하게 놔뒀겠지.
"빌어먹을 꼬맹이, 오늘은 그냥 시켜먹자."
"흑..ㅠㅁㅠ...(도리도리)"
"....제발 좀 조심히 해라.."
"이번엔 진짜 조심할게요, 네?"
"제발 조심해주면 고맙겠다."
"하하.."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이 되긴 했는데 불안해하는 세나.. 왜지. 맛없을까봐? 한숨을 쉬려다 삼키고 그냥 먹어야겠다 생각한 히루마는 한 입을 먹다 의외로 맛이 괜찮아 고개를 들고 바로 말할 것 같다.
"맛있네."
"..! 정말요?"
"그래, 맛있어."
다행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맛있게만 해주면 참 좋겠네. 다치지 말고."
"응? 다치지 말고." 두번이나 강조하는 히루마의 말에 기어들어가는 세나의 대답이 들려올 것 같다.
"윽, 네에......"
"상처는 경기에서 입는 것으로도 충분히 신경쓰이고 힘들거든."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으려고 하길래 혀를 차는 히루마. "조금이라도 멋있는 말을 하면 이런 분위기가 되어버리냐." 세나가 곧 울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히루마는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며,
"뭘 걱정하냐. 넌 아이실드21이고 내가 인정한 녀석인데."
하면 울망울망한 눈으로 히루마를 바라보며 베시시 웃을 것 같다.
"그렇네요. 선배가 인정해주신 아이실드21은 바로 저니까요!"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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