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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실드 21

신세나 썰

놑트 2016. 7. 25. 09:33
* 제 개인적인 캐릭터 해석이 들어가 있습니다. 캐 해석이 달라 보기 거북하신 분들은 빠른 뒤로가기를 추천합니다.
* 이 썰에 대한 저작권은 저, 나인(@Nine9_8)에게 있습니다. 썰에 대한 무단 복제를 금지합니다.
* 자음과 약간의 욕설이 가미된 썰입니다. 수정하려 했지만 본래 썰을 풀었던 상황을 보존하고 싶어 그대로 올립니다. 역시,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시거나 읽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세나 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으아아!?하다가 헙..! 하고 입을 틀어막는 세나. 자기 옆에 곤히 잠들어있는 누군가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

"신.. 선수...?"

놀랍게도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은, 신 세이쥬로. 의외의 얼굴에 기억을 되짚어보는 세나.

"분명..."

전날 공항에서 도착해 천천히 동네를 돌아보면서 조깅이나 할까 싶어 뛰다가 만난 사람이 신 선수. 몇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집이 아닌 따로 구해둔 방에 들어가 술을 마시고 경기 영상을 보며 신나게 떠들다가 잠에 들었고 눈을 떠보니 침대에 둘이 있었던 것.

"아, 아무 짓도 없었겠지..?"

옷은 벗겨져 있지 않았고 자리만 옮겨져 있다는 점에서 잠깐 잠에서 깬 신 선수가 나를 침대로 옮겨줬던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고마움에 고개를 살짝 꾸벅였는데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옴.

"생각보다.. 주무시는 모습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지만 멈추자 마자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와 신경쓰임. 다시 엎드려 누워서 그의 머리칼을 만져보고 코를 콕, 하고 찔러보고 속눈썹을 관찰하기도 했으며 입술을 만져보기도 했다.

"생각보다.. 더 부드러우셔......"

라고 생각하자마자 멈칫, 하는 순간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해 어느새 홍당무가 됨. 정신차리자, 세나..! 자, 자는데 뭐하는거야. 예의에 벗어나는 행동이야.. 안 된다고..! 안되는데.. 안 돼요... 내가 조절이 안 돼요.....흑흑...

울먹거리는 얼굴로 계속 신을 만지고 체취를 맡고 볼을 만져보거나 잡아보기도 하고 잠든 신 선수와 셀카를 같이 찍어보기도 했다. 물론 허락은 받지 못했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미동이 없자 다시 제대로 누워서 눈을 감음. 그리고 한숨을 내쉬고 눈을 뜨자마자,

"끝인가?"
"우와아아아악!!! 잘못했어요! 으아악..! 미안해요!!"

눈을 마주치자마자 비명과 사과가 쏟아져 나옴. 그런 모습을 보고 신은 똑같이 재현해보려고 머리를 만지고 코를 찔러보고 입술을 만져보고... 다 똑같이 따라한 후에야 입을 여는 신.

"어떤 기분이지?"
"저, 어.. 그게... 그러니까......"

아직도 식지 않은 뜨거운 볼을 신은 양 손으로 가려주며 말했다.

"장난이었다. 그저, 내 기분이 이랬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거니까."

세나는 바닥에 힘이 풀려 주저앉음. 하하..하...하고 웃으면서 속으로 생각함.

‘얼굴 하나도 안 빨개졌으면서..!’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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